'싱글맨' 앤디, "8년 동안 솔로, 그 외로움을 아시나요?"  2009.10.28 10:45

 

[OSEN=이정아 기자]‘국민 앤서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앤디가 다시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귀여움 가득한 연하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앤디, 그런데 앤디에게 그런 모습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2집 '싱글맨'을 발표한 앤디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그룹 점퍼의 랩퍼 박동민과 서태지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의 아역을 맡았고 보이그룹 결성설로 화제가 된 서민우와 함께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로 변신해 이 가을을 물들인다.

# 나…8년 동안 진짜 ‘싱글맨’

노래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싱글맨’이라니. 노래 가사 역시 당당 하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남자의 심경이 담겨있다.

‘싱글맨’의 심정을 진짜 아느냐고 묻자 깜짝 놀랄만한 대답이 돌아왔다. 8년째 여자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그의 처절한 ‘싱글맨’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위안을 받는 건 왜일까.

앤디는 8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 그는 “현재는 너무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은 없다. 원래 한해 한 해 지날 때마다 연초에는 ‘아 정말 미치겠다. 정말 이제는 만들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다가 점점 포기가 돼 연말 쯤에는 초연해진다. 그런데 오래 솔로 생활을 하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자기만의 짜증 같은 것이 생긴다”며 한숨을 푹 쉬었다.

이어 “중간 중간 가볍게 만나고 이런 것도 없다. 원래 그렇게 가벼운 만남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드라마 하다 보면 연습도 필요하고 촬영도 해야 하고 녹음도 하고 그래야 하기 때문에 친구들도 만날 시간이 없다.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에는 이렇게 바쁜 게 크다. 하지만 그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던 것은 인연이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래도 오랫동안 솔로인 이유를 분석해 봤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눈이 좀 높기 때문인 것 같다는 그의 말에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솔로들의 변명 아닌 변명 중의 하나가 ‘난 눈이 높아서 안 생기 나봐’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앤디에게 싱글 라이프가 그래도 좋은 점이 있을 것 같다며 한 가지만 꼽아 달라고 하자 역시 결말은 외로운 싱글 라이프를 한탄하는 내용이 돌아왔다. 그는 “음…좋은 점이라면 내가 챙겨줄 사람이 없어서 나 자신만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있을 수 있겠다.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를 챙기고 신경을 써줘야 하니까 그런 면에서는 편하다. 그런데 사실 나쁜 점이 훨씬 많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기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없으니까 참 외롭다”는 그다.

친한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을 했다. 친구들과 30대가 되면 결혼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 다니자고 했는데 자기만 이러고 있단다. 사실 올 겨울에는 친구들 부부와 스키장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자신만 솔로인지라 이 커플들의 모임에 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앤디의 친구들이여,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앤디에게 부디 소개팅이라도 해 주기를.

그렇다면 지금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었을지 궁금했다. 앤디는 “마음에 드는 사람도 만나봤는데 내 자신이 작아지더라. 상대는 굉장히 커 보이고 나는 왠지 소외감이 들고 작아지는 기분을 느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날 때는 상대보다 더 커 보여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순수한 이미지의 여성이 좋다는 앤디는 지금까지 스캔들이 없다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의 윤아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민망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알 수 없는 죄책감 같은 것도 들고 방송국에서 윤아를 만나면 무척 민망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이렇게 앤디는 실제로도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싱글맨이기에 신곡 ‘싱글맨’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 ‘섹시한 남자’ 변신

‘섹시한 남자’로 변신을 했는데 성공적인 변신 인 것 같으냐는 물음에 앤디는 “내가 섹시한 남자라는 느낌은 안 들것 같다. 이번에는 굳이 ‘섹시한 남자’라는 콘셉트를 내세우기 보다는 한 싱글맨이 가진 외로움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려고 했다. 원래 이번 앨범은 여름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너무 많이 미뤄졌다. 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녹음을 하는 등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100%에 도달하자는 목표로 정성을 다해 만든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신화의 멤버로 어느 덧 연예계에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다. 이제 연예계라는 곳의 리듬은 웬만큼 다 읽혀질 것 같다는 말에 앤디는 “신화로 활동한 것과 솔로로 데뷔 한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신화로 활동 할 때는 신화라는 타이틀로 여섯 멤버가 함께 한 시간을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는데 솔로 활동은 또 하나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활동 하다 보니 깨달음을 얻게 되고 '나도 이런 면에서 뭐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내가 신화에서 못했던 것들 하나하나 이루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앤디는 그런 목표 중의 하나로 최근 점퍼 라는 신인 남성 듀오를 제작했다. 가수를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신화 멤버로 함께 할 때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생각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신화도 처음부터 잘 되진 않았다. 차츰차츰 신화의 색을 만들었듯 점퍼도 실패를 딛고 일어서 더 찬란하게 빛날 그 날을 준비하고 있다. 앤디는 실패의 쓴 맛을 봤을 점퍼 멤버들에게 “실패를 하고 나면 두 번 다시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고 포기하고 싶겠지만 그 기분을 처절하게 느끼고 고개 한 번 더 숙이고 다시 파이팅을 외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번 자신의 활동 때 점퍼 멤버, 신인 연기자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도 경험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게 크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한발씩 내딛고 있는 앤디, 앤디는 스스로 연예인으로써 중심을 잃지 않고 목표한 방향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초심을 잊지 않고 한결같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그의 꿈이다. 그런 그의 꿈이 그를 더 찬란한 내일로 이끌어 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Single Man安迪,「八年以來單身,這樣的孤獨能明白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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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國民安女婿」受到許多喜愛的Andy,又重返回歌手的主業,Andy因為洋溢可愛感的年下男形象受到廣大喜愛;不過,如果以為這就是Andy的真實模樣,那就大錯特錯了。

 

正發行二輯《Single Man》的Andy與自己製作的團體Jumper中的Rapper朴東民,以及因為出演徐太志MV中的主角成為話題的徐旻佑,一起變身成為充滿性感Charisma魅力的「男人」,來增添秋日的色彩。

 

 

 ※我…八年以來真的是Single Man

 

這首歌的歌名可一點都不普通,就叫做《Single Man》,從歌詞也不斷感受到男人的孤單心境。

 

在詢問是不是真的明白Single Man的心情,儘管感到訝異,也還是給了回答。已經八年沒有女朋友了,而現在起正在重現淒慘的Single Man Story。聽了他的話,不知道為什麼忍不住想安慰。

 

已經八年沒有女朋友的Andy說,「現在倒是不怎麼考慮交女朋友的事,本來一年接著一年過去,總會在年初想著『啊!真是要瘋了!現在該趕快找一個。』不過會慢慢的放棄,然後就到了年底。因為過了很長時間的單身生活,所以常常在其他人不知道的時候,自己大發脾氣。」說完之後,緩緩的嘆了口氣。

 

接著又說道,「在這期間就連近似約會的見面也沒有,畢竟本來就不是喜歡隨意交往的個性,加上拍攝電視劇的時候必須練習;拍攝之外還得錄音,因為總是這樣,連跟朋友見面的時間都沒有了。之所以沒有女朋友的原因,這些佔了很大的部分。但是也會想說沒有女朋友,可能是緣分還沒到吧!」

 

儘管如此,Andy還是試著分析長時間作為Single Man的原因,那理由似乎是因為眼光太高了吧。因為他的話,忍不住再次笑了出來。因為這就是單身者以為不是藉口的辯解詞之一「我好像眼光太高,所以還沒遇見吧!」 

不過對Andy而言,單身生活也是有優點在的,說是要舉出一個例子,最後卻還是繞回了對單身生活感到孤獨的怨嘆,他說「嗯…如果真要說優點的話,就是沒有需要我照顧的人,所以只要把自己照顧好就好了。這樣說吧,如果戀愛的話,就必須考慮到對方的心情,照顧對方需要花費很多心思,現在這樣比較輕鬆。可事實上缺點相對而言更多,孤獨一個人的時候,更容易感受到寂寞。」

身邊親近的朋友幾乎都已經結婚,而30代的朋友們也幾乎都打算結婚,想著和孩子一起到處遊玩了,結果只有自己還是這樣。事實上今年的冬天,決定和朋友夫婦一起去滑雪場,可煩惱在於只有自己是一個人,那該不該摻入人家夫妻中間。Andy的朋友們,也會想替Andy介紹聯誼,來解決Andy的煩惱。

 

如果是這樣,那到目前為止是不是沒有看中意的對象呢?Andy說「在心儀的對象面前,會覺得自己變得很渺小、對方很強勢,會因為這樣的疏遠感產生了自卑的感覺。因為這樣,我會想著以後每次見面的時候,一定要比對方看起來強勢;結果,好像還是一樣。」 

喜歡有著單純形象的女性,Andy到目前為止也沒有傳過緋聞,直到最近在節目上宣佈自己的理想型是少女時代的允兒,反而有些尷尬。最近有著莫名的罪惡感,而且在電視台遇見允兒的時候,會有著非常不好意思的感覺。

 

這樣的Andy因為實際上也體驗著孤獨,所以在演譯《Single Man》的同時,更能貼近人心。

 

※變身為「性感男人」 

對於變身為「性感男人」是否會成功,Andy表示「我似乎不太具備性感男人的感覺,與其說這次的理念是要成功變身為『性感男人』,不如說是想突顯單身男子的孤獨與擁有的Charisma魅力。本來這張專輯打算在夏天推出,結果延後了很久。想要竭盡所能做得更好,可是剛開始錄音的時候嗓子的狀況不太好,可惜的部分很多,不過也是以100%作為目標,努力完成的專輯。」

 

作為神話的成員出道已經超過十年,Andy對演藝圈的規則似乎也都熟知了吧。對此Andy表示,「以神話成員的身分活動,與Solo出道活動有明顯的差異。以神話的成員進行活動時,必須打著神話這個名號,而六名成員是一起接受眾人認可的;而Solo時,則必須想成是從另一個出發點出發,這些是在活動的時候領悟到的。「我也想在這一面成為些什麼」,會產生這樣的慾望,然後想達成在神話期間不能完成的事情。」

 

Andy以此為目標,其中之一就是製作出Jumper這個男子雙人團體,儘管想要製作歌手,可是在與神話成員一起的時候,並沒有實現的機會。雖然沒有取得預期的大成功,但卻是個很好的經驗,因為神話在一開始也不順利,希望隨著時間的經過,能夠像神話一樣逐漸找出自己的顏色,Jumper也能從失敗中站起來,能為更加光輝燦爛的那天做好準備。因為Andy也嚐過失敗的滋味,所以對Jumper做了忠告,「不能因為失敗就放棄,雖然很辛苦,可是放棄就會更淒慘,要以這樣的心情,再從頭開始替自己大聲喊一次Fighting。」

 

這次的活動便與Jumper的成員、新人演員一起站上舞台,主要也是希望能夠累積經驗,這樣的心情佔了很大的比例。

 

正努力往自己目標一步一步邁進的Andy,希望能夠不忘記自己身為藝人的重心,朝目標筆直的前進,能夠不忘初衷奔向自己目標是他的夢想,因為感受到他的夢想,也令人覺得他將迎向更光輝燦爛的明天。

 

翻譯:山米@Garlic Jum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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